김천은 전반 시작과 동시에 정치인-김륜성-김진규를 중심으로 측면 공격을 수차례 시도하며 천안의 골문을 노렸다. 전반 종료 직전 기회를 맞은 김천, 최병찬이 상대 골키퍼 바로 앞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성공시키지 못하고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1분, 정치인의 위협적인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후반 12분, 김천이 선제골을 뽑았다.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은 김천, 크로스를 받은 김륜성이 떨궈준 볼을 강현묵이 슈팅으로 연결하며 천안의 골망을 흔들었다.
공세를 이어가던 김천은 추가골을 터뜨렸다. 후반 22분, 김진규가 상대 수비 뒤로 빠진 볼을 슈팅으로 연결했다. 팽팽한 접전 속 김천은 후반 42분, 천안 파울리뇨에 실점했다. 천안이 따라오는 듯했으나, 후반 교체 투입된 김천 구본철의 골로 3대 1로 경기를 마쳤다.
정정용 감독은 "추석 연휴를 맞아 찾아주신 팬분들께 감사하다. 여러 가지 시도를 통해 팬들께 결과로 보답할 수 있어 마음이 한결 편안하다.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해준 선수들에게도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