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에서 지난 9월 26일 왕버들나무 군락지인 성주 경산리 성밖숲에 야간조명을 설치했다.
최근 선선해진 날씨와 맨발 걷기운동 유행 등 성밖숲 산책로 이용객이 증가하고, 아직은 더운 낮 시간을 피해 야간에 방문하는 주민들도 많아졌다.
이에 성밖숲에는 최근 맨발 걷기 열풍 등 급격히 증가한 방문객을 위해 세족장과 신발장을 설치해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성밖숲 천연기념물 '왕버들나무' 군락지는 수목 생육환경과 공해 관련 문제로 별도 조명이 없었지만, 산책로 이용객 증가에 따른 안전사고와 생육문제 등을 고려한 조명설치를 계획 문화재청과 여러 차례 협의를 통해 국비 확보로 조명설치 사업을 승인받았다.
성주군 관계자는 "이번 성밖숲 야간조명 설치사업을 통해 성밖숲을 방문하는 이용객들이 야간에도 성밖숲을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