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항면 삼도봉 정상 대화합 기념탑에서 영동문화원 주관으로 개최된 기원제에는 시군 의회 의장과 의원, 3도 3시군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해 초헌례, 아헌례와 종헌례로 삼도 화합을 기원했다.
경상, 충청, 전라 3도가 만나는 삼도봉 정상 만남의 날 행사는 정치적 대립이 극심했던 1980년대 지역 대립과 불신의 벽을 허물고, 지역감정을 타파해 화합과 공동 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1989년 10월 10일 처음 시작했다.
이후 김천문화원과 영동문화원, 무주문화원에서 돌아가며 삼도봉 대화합 기념탑 앞에서 기원제를 열어왔고 올해로 35년째를 맞이했다.
홍성구 부시장은 "해마다 삼도봉 정상에서 3도 3시 군민이 만나는 이 행사는 동서 화합의 상징이며, 앞으로도 세 지역의 발전과 번영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