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에어는 미국 대표 방산업체인 '카렘 에어크래프트(Karem Aircraft)'에서 민간용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개발을 위해 2020년 설립한 회사로, 국내기업인 한화시스템과 UAM '버터플라이(Butterfly)'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
UAM 기체는 헬리콥터처럼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되 활주로는 필요 없는 효율적인 교통수단일 뿐만 아니라 산불 예방․진화, 자원 보호, 응급구호 등 공공목적 활용도 또한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화시스템·한국공항공사·SK텔레콤·티맵모빌리티가 참여하는 'K-UAM 드림팀'컨소시엄을 구성하고 UAM 상용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으며, 경북도와 K-UAM 드림팀은 UAM 시범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경북도는 2030년 개항하는 신공항을 비롯한 항공기술연구소, 포스텍, 구미 방산 혁신클러스터 등 경북의 기반 시설과 산․학․연 협력체계를 활용해 UAM을 포함한 미래항공교통(AAM·Advanced Air Mobility)의 선도적인 산업 생태계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벤 티그너 오버에어 대표이사는 "버터플라이(Butterfly)는 기존 헬리콥터와 달리 대형 로터(회전날개) 4개가 전방과 후방에 장착되어 있다"라며 "분산 전기 추진 방식(DEP: Distributed Electric Propulsion)을 적용한 하나의 로터가 고장 나더라도 안전하게 이착륙할 수 있어 최적의 비행효율을 낼 수 있는 경쟁력 있는 UAM 항공기다"라고 설명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경북은 공항과 공항, 도시와 도시, 그리고 교통이 불편한 지역까지 연결할 수 있는 UAM와 관련해 가장 빠르게 기술 개발을 하는 오버에어, 한화시스템과 함께 11월 초 경북도에서 상호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