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니와 칠공주는 가난과 여자라는 이유로 여든이 넘어 한글을 깨치고 래퍼로 변신한 경북 칠곡군 지천면 신4리에 사는 여덟 명의 할머니로 구성됐다.
그러면서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많은 분이 공들여 준비하고 있는 부산 엑스포 유치에 작은 도움이라도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직접 가사를 적어 1분짜리 랩을 완성했다.
뮤직비디오는 전 세계를 누비며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는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전달됐고, 한 총리가 지난 15일 칠곡 할머니들이 선물한 응원 영상을 개인 SNS에 올려 처음으로 공개됐다.
한 총리는 SNS를 통해 "6박8일 유럽 순방을 마치고 귀국을 준비할 때, 깜짝 선물이 도착했다"라며 "수니와 칠공주가 부산엑스포 응원 뮤직비디오를 보내왔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수니와 칠공주 리더인 박점순 할머니는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만 엑스포를 홍보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칠곡 할매들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 부산 엑스포를 응원한다. 불러만 주신다면 전국 어디든지 찾아가 부산 엑스포 랩을 때릴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