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산나루터는 남해와 서해에서 올라오는 수산물과 소금, 내륙에서 생산된 농산물 거래를 위해 전국의 상인들이 모이는 갈뫼시장이 섰던 상업 중심지였다.
비산나루터문화축제는 40여 년 전만 해도 비산나루터의 나룻배는 5일 장을 드나드는 중요한 교통수단으로서 예로부터 서민들의 삶의 애환이 깃든 장소에서 과거를 소환해 문화로 승화시키고 이어나가고 주민화합의 장으로 지난 2010년부터 시작한 지역 대표 축제다.
구미시립합창단의 합창을 시작으로 보트타기, 맨손으로 물고기 잡기 등 체험행사와 방송 댄스, 태권무, 한국무용 등 남녀노소가 모두 즐기는 다채로운 공연, 초청 가수들의 흥겨운 무대가 이어졌다.
특히, 제4회 비산나루터 가요제는 지난 5일 32명이 예선을 통해 선발된 12명이 본선 가요제에 진출해 이날 무대에서 경연을 펼쳤다.
김경애 비산동 체육회장은 "비산나루터 문화축제는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있는 행사로 주민화합의 장을 넘어 구미를 대표하는 지역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미시에서 지역의 특성을 자랑하고 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는 축제가 있지만, 무료식사 제공하는 곳은 비산나루터문화축제가 유일하다는 것은 또 다른 강점이기도 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