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도내 데이터산업 육성의 교두보가 될 '경북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착공식을 지난 24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북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는 KT 그룹이 1천100억 원의 민간 자본을 투입 조성하며, 예천군 호명면 금능리 832 일원에 면적 9천810㎡, 지상 4층 규모로 2025년 준공과 서비스 제공이 목표다.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는 클라우드 기반의 서버, 네트워크, 운용설비 등의 고성능 인프라를 갖추고 365일, 24시간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시설로 컴퓨터와 통신 네트워크만 있으면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저장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경북도는 디지털 경제 시대 핵심 기반인 '경북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통해 정보자원을 클라우드 방식으로 전환해 효율적으로 운영·관리하고, 데이터 분야의 전후방 산업 유치와 전문 인력 양성으로 경북 북부권 디지털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경북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양자컴퓨터 오픈랩을 구축 전문 연구인력과 개발자를 위한 실험 공간을 제공한다.

 

경북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착공은 '인공지능 기반 조성'의 토대가 될 것으로, 지난 9월 MOU 체결로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에 구축 예정인 육양국 연계 글로벌 데이터 캠퍼스와 함께 경북이 디지털 산업 지방시대를 주도하는 중요한 역할을 기대된다.

 

kt cloud의 윤동식 대표이사는 "데이터센터 분야 선도기업으로서 kt cloud가 보유한 기술 역량을 결집해 경북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가 경상북도 디지털 전환과 산업구조 혁신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예천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데이터센터 조성이 원활하게 진행되어 지역 산업과 경제에 새바람을 일으킬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과 연관 기업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022년 1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경북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착공식은 그동안 KT와 kt cloud를 비롯한 각 기관의 열정과 결단이 이루어 낸 결실이다"라며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디지털 관련 산업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