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5회째를 맞는 '종가 포럼'은 지역 종가문화를 보존하고 계승하기 위한 종가문화 명품화 사업으로 2009년부터 시작해 2020년 코로나 확산으로 개최하지 못한 것을 제외하고 매년 개최하고 있다.
'K-종가문화, 현장의 소리를 듣다'라는 주제로 개최된 올해 종가 포럼은 도내 종손·종부는 물론 유림단체, 학계 등 300여 명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종가문화의 보존과 전승을 책임지고 있는 종손과 종부들의 애환을 영상으로 소개했다.
학술행사는 이치억 공주대학교 교수의 ‘종가문화 전승 주체로 종손과 종부의 삶과 역할’에 대한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주영하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의 종가음식 보존과 활용을 둘러싼 딜레마, 김미영 한국국학진흥원 수석연구위원의 종가제례 전승과 변화의 딜레마를 주제로 종가문화의 문제점과 해법을 찾고 유네스코 등재 가능성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어려운 현실 여건에도 불구하고 전통과 종가문화를 지켜오신 종손과 종부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라며 "종가문화의 가치와 정신을 발굴하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 가치를 찾아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