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하천 물동이 축제'는 남산지구 도시재생 주민협의체와 2023년 주민공모사업 선정 5개 팀(남산 마루, 샘마실, 물치둥이, 다락방송단, 남산동 장승 패밀리), 도시재생대학 수강생 등 다양한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개최했다.
이들은 남산동의 문화자원이자 김천시의 지명 어원인 과하천을 주제로 축제를 기획했으며, 이를 위해 2023년 한 해 동안 열정적으로 준비했다.
축제의 내용은 매우 다채롭게 구성되었는데, 과하천 수신제(의례 행사), 물동이 이어달리기, 경로당 어르신들이 준비한 물동이 춤과 전례 놀이 체험, 남산동 사진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역 주민이 주인이 되어 기획하고 지역 주민이 손님 되어 함께 참여하는 주객이 하나가 되는 새로운 형태의 마을 문화 체험 축제였다는 평을 듣고 있다.
과하천 물동이 축제는 김천 지명 어원에 대한 주제로 기획된 것으로 과하천은 유명한 명주인 과하주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 원형의 샘으로 옛 명칭이었던 금지천이 금천으로, 금천이 김천이 되면서 김천 지명의 어원이 되는 곳으로 축제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의 재조명을 이끌었다.
강경규 남산지구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위원장은 "남산동에 활기를 불어넣고, 지역 문화자원인 과하천을 중심으로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고취하고 지역재생을 촉진 시킬 수 있도록 과하천 물동이 축제가 남산동의 고유한 문화행사로 자리 잡고, 지속개최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