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7일 고령 지산동고분군을 비롯한 가야지역 7개 고분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돼, 잊혀진 왕국 '가야'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유산으로 인정받으며 화려하게 부활하게 되었다.
특히, 주산 능선 위에 위치함으로써 감탄사를 자아내는 뛰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84만㎡의 분포범위는 7개 가야 고분군의 유산구역 전체 면적의 44% 이상이며, 봉토분은 전체 고분 수의 57%에 이를 정도로 규모에서 다른 가야 고분군을 압도하고 있다.
전시는 크게 3개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1부는 지산동고분군의 현황과 세계 유산적 가치, 2부는 지산동고분군의 출토 유물, 3부는 지산동고분군을 비롯한 세계유산 가야 고분군을 소개한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고령 지산동고분군을 비롯한 가야 고분군은 우리나라에서 16번째로 등재된 유네스코 세계유산이다"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고령 지산동고분군의 가치가 재조명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