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동명면은 지난 27일 송산리 중앙고속도로 하부 일원에 조성된 무대에서 '동명 면민 작은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음악회는 송산리 경관개선사업의 준공을 기념하고자 마련됐다.
송산리 경관개선사업 10억 5천만 원을 투입해 고속도로 하부 공간의 어둡고 소외된 공간을 지역 주민의 건강·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곳으로, 길이 415m에 어린이 놀이시설, 파크골프 연습장, 바닥분수, 황토볼길 등을 조성했다.
가을밤을 수놓은 이번 음악회는 부대 행사와 함께 풍물단의 식전 공연, 기념식, 음악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음악공연 전반부는 동명면 평생학습복지센터의 오카리나, 기타, 하모니카, 노래 교실 수강생들이 가을밤의 정취에 맞는 곡들로 무대에 올라 주민들의 호응을 받았고, 후반부는 지역 출신 가수와 초대 가수로 무대를 채웠다.
부대 행사로는 칠곡군 인구정책 사진공모전 수상작 전시, 야생화 전시와 지역 농산물 판매를 진행하여 주민들에게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버려질 수 있었던 공간을 주민의 여가활동 장소로 재탄생시킨 송산리 고속도로 하부 경관개선사업 준공을 축하하고, 예술과 음악이 깊이 자리한 동명면이 앞으로도 건전한 문화·체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