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푸드페스티벌은 산업도시라는 강한 인식을 불식시키고 음식의 불모지와 같았던 지역을 새롭게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고 다양한 시민들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장을 열었다.
이러한 반응과 달리 구미시청 주차공간은 2일 동안 몸살을 앓았고, 인근 상인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는 부분은 개선의 필요성이 있다는 여론과 함께 성공의 자축보다는 문제를 따져야 한다는 지적은 여전했다.
특히, 주최 측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음식이 비싸다는 지적은 여러 곳에서 터져 나오기도 했으며, 음식 말고는 달리 내세울 것이 없다는 목소리는 구미푸드페스티벌의 방향설정에 참고로 삼아야 할 필요성이 생기기도 했다.
그러나, 대다수시민들은 이런 장을 열어준 것에 대해 고마움을 표했고, 지역에 한정하는 것이 아니라 범위를 넓히는 행정적 조치가 필요하다는 조언의 목소리도 들려왔다.
무엇보다도 곳곳에서 행사장에 버려지는 쓰레기를 줍기 위한 봉사자들의 발 빠른 움직임과 함께 1회용을 최대한 줄이겠다는 행사의 취지가 돋보이는 것은 과히 칭찬하기에 손색이 없었다.
한국외식업중앙회 구미지부 남우현 회장은 "푸드페스티벌에서는 자신의 가게에서보다 가격을 낮추어 팔아야 하고, 이익이 남지 않는다고 양을 줄이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상인들에게 말했다"라며 "장사 목적이 아니라 가게 홍보에 행사에 임해달라고 부탁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