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구미시는 1일 구미 금오산호텔에서 경제단체를 비롯한 대학, 반도체 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반도체 기업협의회 창립총회와 경북의 반도체산업 육성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
1부 행사로 진행된 반도체 기업협의회 창립총회에서는 백홍주 원익QnC 대표이사를 회장으로 선출하고 '구미 반도체산업 기업협의회 회칙(안)'을 상정 승인했다.
반도체 기업 70여 개사로 구성된 '구미 반도체산업 기업협의회'는 반도체산업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기업 상생을 통한 기술 역량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반도체산업 관련 기술 연구회 개최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게 된다.
이날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백홍주 원익QnC 대표이사는 지역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투자와 함께 '경상북도 반도체산업 초격차 육성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으면서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2부 행사로 진행된 세미나에서는 반도체 특화단지 육성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반도체 권위자인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 박재근 회장을 초청해 '경북·구미 반도체 특화단지가 나아갈 길' 주제강연을 했다.
이어서 반도체 특화단지 추진단에서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및 발전방안'에 대한 설명을 하고, 반도체 선도기업인 SK실트론과 원익QnC에서 반도체 웨이퍼 공정 소개와 반도체 선도기업이 바라는 특화단지를 주제로 하는 발표가 이어졌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지난 7월 20일 구미가 반도체 특화단지로 선정된 것은 이 자리에 함께한 여러분의 관심과 지원의 결과다"라며 "경북도와 구미시가 모든 역량을 다해 반도체산업 육성에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