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간담회는 봉화 광산사고 생환 1주년을 기념해 이철우 도지사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1년여 만에 다시 이들은 기적을 일궈낸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서로에게 다시 한번 감사와 위로의 말을 전했다.
이에 이철우 도지사는 "그때 기적적으로 돌아와 주신 덕분에 국민에게 희망을 전해 주고 계신다. 이렇게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게 돼 무척 기쁘다"라며 "아직 사고 후유증으로 트라우마에 시달린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다. 빠른 쾌유를 바란다. 우리가 도와드릴 일이 있다면 무엇이든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공직자로서 어떤 일을 했을 때 감사하다는 따뜻한 말 한마디가 최고의 보람이자 힘이 된다. 앞으로도 국민에게 큰 희망을 전해 주시고, 경북과 맺은 소중한 인연도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라며 "기적을 바라기보다 그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만큼 철저한 재난 예방시스템을 갖춰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봉화광산 사고를 계기로 산업통상자원부에서는 지난 2월 2일 유사 사고 재발을 방지하고, 안전한 광산일터 조성을 위한 '광산안전 종합대책'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