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은 수령이 1천 년이 된 늦게 단풍이 드는 '말하는 은행나무' 방문 인증 SNS 이벤트를 지난 3일부터 19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예전부터 전해오는 시집온 새색시가 은행나무 덕에 말 못 할 고민을 해결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은행나무를 방문해서 수능을 앞둔 학생, 취업 준비생, 임신을 준비하는 가족 등 개인의 소원이 이루어지길 바라는 의미에서 진행된다.
특히,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과 가족이 말하는 은행나무를 방문해 고민과 소원을 이야기하고, 천 년 동안 한 자리를 묵묵히 지켜 온 기운(氣)을 받아 좋은 일이 생기길 바라는 의미다.
칠곡군 기산면 '말하는 은행나무'를 방문해서 소원을 빌고 은행나무와 함께 찍은 사진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인증 참여자 중 100명을 추첨해 모바일쿠폰(네이버페이 1만 원권)을 제공한다.
말하는 은행나무과 관련해 고민을 이야기하고 소원이 이루어진 사례로 이직을 준비 중이었던 대구 거주 이○미 씨(44세)는 은행나무에 고민을 이야기했고 이직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한다.
소원을 빌기도 하지만 약 30m의 거대한 은행나무를 배경으로 인생샷을 찍을 수 있는 포토스팟 명소로 입소문이 나면서 젊은 커플이 많이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