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가 5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주최한 '제19회 대한민국 스포츠 산업대상 시상식'에서 우수 지방자치단체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스포츠 산업대상은 한 해 동안 스포츠 산업 진흥과 기반 구축 등 국내 스포츠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지자체, 개인과 단체의 공로를 인정하는 상으로 국내 스포츠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김천시의 이번 수상을 통해 명실상부 대한민국 스포츠 특화 도시로 입지를 확고히 다져 그동안의 김천시의 스포츠 산업에 대한 지속적 투자와 발전 성과가 높이 평가된 결과라 할 수 있다.
스포츠 산업은 지역 성장요인과 연계해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창의적 미래성장산업으로서, 최근 지자체의 관심이 이 분야에 집중되고 있다.
김천시는 일찌감치 스포츠 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인식하고 지역 경제성장의 핵심 요소로써 스포츠에 투자를 주력해 왔으며, 이로 오늘날 스포츠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모범 사례로 전국 지자체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홍성구 김천시 부시장은 "시민 모두의 삶에 스포츠 가치가 스며들 수 있는 사회적 여건 조성을 위해 스포츠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토 중심의 뛰어난 접근성과 전국 최고의 체육시설을 바탕으로, 스포츠 관광도시 인식 구축을 위해 동참할 수 있는 스포츠 특화 도시로 더욱 거듭나겠다"라고 밝혔다.
◇지방 중소도시 최초로 2개의 프로구단 운영
김천 상무와 한국도로공사 배구단 운영을 통한 스포츠 특화 도시 위상을 높이고 있다. 두 프로구단은 김천시로 연고지로 옮긴 이후, 전폭적인 지원 아래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두기 시작했다.
김천 상무는 2021년, 2023년 K리그2 우승을 달성했으며, 도로공사 배구단은 17-18시즌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통합우승과 22-23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는 V리그 역사상 최초로 역전(리버스)스윕 우승을 달성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지속 가능한 스포츠마케팅 전략으로 지역경제에 기여
김천시가 선택과 집중의 스포츠마케팅 전략으로 양질의 대회를 유치하고, 매년 90여 개의 전국을 비롯한 지역대회로 연간 35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끌어들임으로써 300억 원 이상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특히, 국제공인 규격의 실내 수영장과 테니스장을 활용한 수영과 테니스 종목에 특화된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올해 김천 전국 수영대회, 교보생명컵 수영대회 등 13개의 전국 단위 수영대회 개최와 TF 김천 국제 주니어테니스대회,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 등 9개의 권위 있는 테니스 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전국 최고 수준의 경기장과 편리한 부대시설을 갖춘 전지훈련 최적지
36만㎡ 규모의 김천종합스포츠타운은 종합운동장을 비롯한 실내 수영장, 실내체육관, 배드민턴경기장, 테니스장, 다이빙 지상 훈련장, 롤러경기장, 스쿼시장, 국궁장, 인공암벽장 등 14개의 경기시설과 편리한 부대시설이 모두 한자리에 집약된 시설이다.
무엇보다도 전국 최고 수준의 스포츠 복합 단지로서, 종목별 스포츠 팀들에게 최상의 경기장과 최적화된 훈련 환경을 제공한다는 조건이 연중 전지훈련이 이어지는 감점은 김천의 자랑이기도 하다.
◇스포츠 산업 진흥을 위한 지속적 투자
김천시가 지역의 균형적인 체육시설 보급과 시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어울림 한마당센터(제2스포츠타운), 율곡동 국민체육센터, 장애인 국민체육센터, 복합운동장 및 야구장 추가 조성 등 스포츠 기반 구축 사업에 더욱 힘쓰고 있다.
김천시의 이러한 투자와 노력은 시민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으면서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편의성 증대와 함께, 지역 스포츠산업체 육성, 일자리 창출, 양질의 대회와 전지훈련의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이미 2013년 우수 공공 체육시설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아 김천종합스포츠타운의 기존 기반과 결합한다면, 국내 최고 수준의 스포츠 산학 협력 지구(클러스터)를 구축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