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토론회는 지역과 결합된 상생형 일자리의 첫 모델인 광주형 일자리가 오랜 산고 끝에 첫발을 내딛는 시점에서 단순한 일자리확대가 아닌 구미가 처한 극심한 고용난과 일자리 격차를 위한 새로운 일자리 모델이 필요하다는 공감대형성을 위해 마련한 것이다.
이날 장세용 구미시장은 "지금은 구미가 어렵다는 말에 매달릴 것이 아니라 우리가 무엇인가를 해야겠다는 움직임이 있어야 한다."라며 "지방도시의 한계를 돌파하면서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나가는 도시로 달라질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하면서 참석자들과 파이팅을 외쳤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구미의 잠재력이 대한다하다. 장세용 구미시장의 미래발전에 대한 청사진과 열정이 대단하다는 것을 느꼈다."라며 "임금을 낮추는 대신 생활여건과 인프라 구축으로 생활비를 줄여주는 지역밀착형 지역일자리 사업추진에 있어 구미는 다른 지역보다 여건이 매우 우수해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했다.
주제발표는 '수도권 집중의 비경제성과 지역균형 발전의 필요성, 대기업 구미유치와 구미형 일자리 마련방안, 대기업 구미유치와 구미형 일자리 사업 추진계획, 노사상생형 일자리 추진현황과 시사점 그리고 광주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박병규 광주 사회연대 일자리특보는 "많은 시행착오 없이 성공하겠다는 것은 도둑놈 심보다."는 말을 하면서 구미형 일자리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공무원보다는 일자리에 미친 전문가가 이끌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마지막 토론에서 산자부 사무관이 던진 말은 우리가 얼마나 준비 없이 이러한 보여주기 식의 행사를 준비했는지 보여주었다. 알맹이가 없다는 말과 구체적인 안이 없다는 말은 새겨들어야 하는 대목이었다.
이번 토론회는 토론 없는 토론이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한 참석자는 "우리가 구미의 현황을 다시 듣기 위해서 새벽부터 구미에서 출발해 여가까지 온 곳이 분명 아닌데 발제자들의 조금은 각성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