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 부계면은 지난 2일 부계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새마을남녀지도자회·의용소방대와 함께 청소 봉사 활동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청소 봉사 대상자는 75세(남) 독거노인 가구로, 살던 집이 경매로 넘어가 지난해 부계면 남산리로 이사를 했으나 홀로 이삿짐을 정리하지 못하고 바깥에 방치된 상태로 폐 카라반에서 생활하면서 힘겹게 살고 있었다.
이에 부계면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은, 약 30여 명의 지역의 민간단체 회원들과 오랫동안 방치돼 곰팡이로 가득했던 의류, 물건 등 생활폐기물 2톤가량을 정리하고, 음식물 쓰레기로 가득했던 주거공간을 말끔히 청소했다.
홍애신 새마을부녀회장은 "바쁜 일정에도 봉사 활동에 참여해주신 회원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역의 어려운 분들을 위해서 함께 하겠다"라고 했으며, 김동수 민간위원장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위해 민관이 협력해 구슬땀을 흘리는 뜻깊은 하루였다"라고 말했다.
이에 권귀주 부계면장은 "함께 하는 행복한 부계면을 만들기 위해 어려움에 처해 있는 지역의 면민들이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