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은 의성마늘 파종-방제-수확 등 전 과정 기계화 사업인 '밭농업(마늘) 기계화 우수모델 육성사업' 추진으로 지역 대표작물인 의성마늘 기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벼농사의 경우 기계화율이 99%에 달해 인력수급 부담 없이 대규모 영농이 가능하지만, 마늘 농사는 기계화율이 30% 정도에 불과해 인구 고령화와 인력수급난이 더해져 경쟁력은 점점 낮아지는 실정이다.
밭농업(마늘) 기계화 우수모델 육성사업은 의성마늘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저렴한 사용료로 농기계를 5년간 장기 임대하는 사업으로 내년까지 2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원하는데 올해는 7개 작목반을 선정해 마늘 전과정에 필요한 농기계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경북대 밭농업기계개발연구센터(하유신 교수)와 의성마늘 기계화 표준재배모델 실증 공동 연구을 통해 기계화 최적 모델을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지원되는 농기계로는 파종기, 줄기 절단기, 수확기, 승용관리기, 붐 스프레이어 등으로 마늘 농작업의 대부분을 포함하는 것으로 마늘 1ha를 기계화하면 780만 원의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농업 현장에 최적화된 의성형 기계화 표준모델을 발굴·평가해 전과정 기계화를 더 앞당겨 인력수급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