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에서는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가 2022년 307명에서 2023년 266명(14%↓, 41명↓)으로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도내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는 2022년 4명에서 2023년 0명으로, 획기적으로 감소했다.
이런 배경에는 경상북도 지역 맞춤형 교통안전 정책의 지속적 추진과 공무원 대상 교통안전 체험 교육이 역할을 한 것으로, 선진 교통질서 확립과 교통안전 의식 수준을 높이기 위해 도와 시군 공무원을 대상으로 매년 교통안전 체험 교육이 주효했다는 평이다.
공무원 교통안전 체험 교육은 2012년부터 경상북도 교통문화연수원에서 진행하는데, 지난해까지 총 74회, 2천898명 도내 공무원이 이수했으며, 수강생 교육 만족도 설문조사에서 90% 이상이 호평할 정도로 인기 만점의 이론·체험 교육이다.
교육과정을 살펴보면, 1일 차는 구미 경상북도교통문화연수원에서 ▲교통법규 ▲교통사고사례 ▲교통사고 발생 시 대처요령 ▲운전자의 응급구조와 응급처치법 등 실제 현장에서 발생하는 사례를 중심으로 맞춤형 이론 위주의 교육을 진행한다.
2일 차는 상주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에서 ▲기본주행(안전띠 효과 체험, 운전 자세 및 핸들 조작) ▲위험예측 및 회피(운전자 한계 체험) ▲긴급 제동(ABS장치 특성, 올바른 제동 및 한계 체험) ▲미끄럼 주행(곡선부 주행 요령, 역핸들 조작) 등 운전자 스스로 본인의 위험 운전 습관을 진단하고 교정하는 현장실습 위주 안전운전 체험 교육을 한다.
경상북도는 공무원 교통안전 체험 교육을 비롯한 ▲도민 교통안전교육(연간 7만400명) ▲유관단체 합동 교통안전 캠페인과 언론 홍보 ▲교통안전 시설물 보급 사업(60억 원) ▲고령자 운전면허 자진 반납 지원사업 ▲분기별 어린이 보호구역 현장 합동점검 등 지역 맞춤형 교통안전 정책을 추진해 도민의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도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9년 연속 감소 추세로 나타나고 있다.
최영숙 경제산업국장은 "경상북도는 앞으로도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 분위기 확산과 선진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공무원 교통안전 체험 교육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