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치유의숲이 김천지역 임신부를 대상으로 숲태교 프로그램을 운영, 임신부의 심신 안정과 저출산 극복을 위한 노력에 앞장서고 있다.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소속기관인 국립김천치유의숲이 김천시보건소와 협업해 경북 김천지역 임신부와 가족을 대상으로 숲태교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이번 캠프는 김천시에 주소를 둔 16주 이상 3주 미만 임신부와 보호자(20명, 10가족)를 대상으로 6월 8일까지(총 4회, 매주 토요일) 운영되며, 주요 프로그램은 숲산책, 해먹명상, 산림공예, 아로마·소도구테라피, 다도체험 등 다양한 산림치유 체험이다.
숲태교는 산림의 아름다운 경관이나 향기, 새소리, 바람 소리, 물소리, 피톤치드(phytoncide) 등 산림의 다양한 치유 인자를 활용해 엄마와 태아가 함께 정서적·신체적 교감을 하는 활동을 말한다.
이번 캠프는 산림청 복권기금 녹색 자금을 활용한 것으로 숲체험교육사업의 하나로, 산림치유 프로그램과 함께 김천시 증산면 옛날솜씨마을 어르신들이 직접 기른 농작물을 식재료로 한 치유 도시락도 임신부들에게 제공된다.
박한진 김천치유의숲 센터장은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숲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 요구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임신부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정서적 안정을 위해 다양한 산림치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