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이 28일 경북행복재단 대표이사 임명 강행에 대한 논평을 발표하면서 후보자에 대한 성차별 논란을 지적하고 나섰다.
민주당은 논평을 경북행복재단 대표이사 후보자는 서울여대 재직 중 수업에서 욕설이 들어간 성차별 발언을 비롯한 학격차별과 여성 비하 발언이 대자보에 공개되면서 정직 2개월의 이력이 있음을 지적한 것이다.
다음은 민주당 경북도당이 발표한 논평 전문이다.
『[논평] 성차별 논란 경북행복재단 대표이사 임명 재고하라.
지난 24일 경북도의회는 초대 경북행복재단 대표이사 인사청문회에서 정재훈 후보자에 대해 부적합 의견을 냈다.
정재훈 교수는 서울여대에 재직하면서 수업 중 욕설이 들어간 성차별 발언과 학력차별, 여성 비하 발언을 한 사실이 대자보를 통해 알려지면서 대학 측으로부터 수업 배제와 정직 2개월의 중징계를 받은 바 있다.
또한, 정 후보자는 현직 대학교수로 경북행복재단 대표이사 직무에 전념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경북지역의 현실과 어려움에 대한 이해도가 낮고 규모 있는 조직이나 기관을 경영한 경험이 전무 한 점이 지적되고 있다.
이철우 도지사의 인사 난맥상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이 지사는 지난해 여러 시민사회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친일사관을 지적받은 검사 출신 인사를 경북독립운동기념관장에 임명하는가 하면 도의회의 부적합 의견을 무시하고 지난 2월 경북문화관광공사 이사장 임명을 강행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지난 1월 경상북도 청소년육성재단과 통합한 행복재단 대표를 학력차별, 성차별 논란이 있는 인사를 내정한 데 대해 우려를 표하며 도민과 민의를 대변하는 도의회를 무시하는 불통 인사 ‘마이웨이’ 인사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