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은 콩 발효식품인 장류(된장, 간장, 청국장 등)의 새로운 이름으로, 장류의 가치와 우수성을 홍보해 소비를 촉진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자는 뜻을 담았으며, 경상북도는 이날 전국 최초로 콩 발효식품인 장류 먹는 날을 '한국장데이'로 선언했다.
경북은 콩의 주요 산지이자 장(醬)문화에 대한 최초 기록1)과 대맥장2), 소두장3) 식품명인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 전통 장(醬)의 뿌리이며, 이는 경북에서 시작되는 '한국장 데이'의 의미를 뜻깊게 했다.
1부 기념식에는 도내 식품명인 등 6명을 한국장 홍보대사로 위촉했으며, 경북이 주도하는 한국장의 세계화 의지를 담은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또한, 참석한 장류업체의 온라인 마케팅 역량 강화를 위해 라이브스튜디오를 설치하고 셀프 판촉전 기회를 제공했는데, 40초 큐브된장, 미역쌀된장국 등 간편식 장류 제품을 소개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한국의 장(醬)은 선조들의 지혜와 발효과학이 담긴 국가유산으로 그 가치를 계승하고 발전시켜야 한다"라며 "오늘 선포식을 시작으로 도내 장류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한국장이 K-푸드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상북도는 올해 농식품의 세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농식품제조・가공산업에 326억 원을 투입했으며, 농식품가공의 대전환 추진을 통해 지난해 농식품 분야 매출액은 7조 원, 수출액은 1조 원으로 역대 최고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