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도지사를 비롯한 배한철 경상북도의회 의장, 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 문병삼 육군제2작전부 참모장 등 기관단체장과 국가유공자 유가족, 참전 유공자, 군인 등 1천여 명이 참석해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하신 분들을 기억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올해는 '대한민국을 지켜낸 당신의 희생을 기억합니다.'라는 주제로 거행된 이번 추념식은 추모 묵념, 국민의례, 헌화・분향, 호국보훈의 달 영상 상영, 추념 공연(편지낭독), 추념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6.25 참전유공자로 2022년 영천호국원에 안장되신 故 육군중사권신오님의 자부(조정아, 대구시낭송예술협회)가 34년간 모셨던 시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담아 '아버님께 드리는 6월의 편지'를 낭독해, 참석한 사람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추념사에서 "경상북도는 선대의 위대한 유산을 계승·발전시켜 나가면서, 후손들에게 더 좋은 나라, 탄탄한 나라를 물려주기 위한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라며 "가장 먼저,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최고로 예우하고, 특히 제복을 입은 분들이 대우받는 세상을 만들겠다"라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