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가 지난 5일 개최된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김천역 선상 역사 신축사업'이 반영된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이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는 국비 사업의 총사업비가 일정 비율 이상의 예산이 증가했을 때 기획재정부가 적정 증액 규모인지 검토하는 절차다.
지난 2022년 시행한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은 당초 사업비가 4조9천438억 원이었으나, 기본설계 과정에서 '김천역 선상 역사 신축과 터널 굴착공법 안정성을 보강' 등이 추가 반영되면서 총사업비가 증가해 적정성 재검토를 추진해 1조7천억 원이 증액된 6조6천460억 원으로 사업비가 확정되었다.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은 김천에서 거제까지 178㎞ 구간에 철도를 신설하는 사업으로 김천역에서 서울역까지 1시간 10분, 김천역에서 거제까지는 1시간 30분 만에 고속열차로 이동할 수 있어, 김천시 관광 활성화와 지역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김천역은 남부내륙철도는 물론 중부내륙 및 동서횡단철도의 중심역으로서 김천의 미래를 위해 설계단계부터 환승역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반영 요구하고, 이와 연계한 체계적인 지역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실천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