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의회는 25일 제298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조례안 등 7개 안건을 처리하며 2022년 7월 출범한 제9대 군의회 전반기 의정활동을 마무리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김기창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공공시설 건축 시 충분한 주민 의견 수렴과 군의 철저한 관리 감독을 요구했다.
유희순 의원-농촌 지역 의료현실에 대한 대책 마련, 성원환 의원-투자유치 및 인구증가 정책에 대한 군정 질의를 통해 군정 전반에 대한 군민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인구소멸 위기에 직면한 고령군의 보건, 투자유치 등 질문들을 이어갔다.
그리고 지난 21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023회계연도 고령군 결산 및 예비비지출 승인의 건'에 대해 총괄 예산현액 5천738억 원, 세입결산액 6천346억 원, 세출결산액 4천385억 원으로 승인했다.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는 지난 13일부터 21일까지 9과·4직속기관· 2사업소· 8개 읍면에 대해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해 감시와 견제의 지방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면서 잘된 사항은 격려하고 잘못된 부분은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했다.
○ 성낙철 행감 위원장
성 위원장은 탁월한 리더십으로 2024 행정사무감사를 주도했으며 각 부서의 주요 사안들을 면밀하게 검토했다. 먼저 지난해 9월 고령 지산동고분군이 세계유산에 등재된 만큼 국민적 관심과 홍보 효과를 볼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방면의 홍보대책을 주문했다.
또한, 대가야고도 지정과 관련 고령군이 오는 7월 고도 지정 심의를 앞두고 있으므로 차질없이 진행되어 더욱 찬란한 역사문화도시 대가야 고령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요구했다.
○ 유희순 의원
마을주치의 사업 참여주민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며 특히 한방진료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만큼 해당 진료 확대를 통해 군민건강 증진을 위해 애써달라고 주문했다.
암환자의료비 지원, 희귀질환자 의료비 지원사업의 경우 더욱 폭넓은 홍보방안을 통해 의료사각지대 발생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또한, 열악한 관내 공중보건의사 수급 상태를 언급하며 관내 의료공백이 발생치 않도록 순회근무 등의 탄력적 운영을 통해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 성원환 의원
직렬에 맞지 않는 부서에 배치되어 근무하는 직원이 많다며 복수직렬도 중요하지만 업무성격과 난이도, 책임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최대한의 효율을 낼 수 있는 인력배치 및 복수직렬 운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격무부서와 기피부서 근무자에 대한 인센티브가 부족하다며 지적하며 성과상여금이나 인사 관련 인센티브를 통해 해당 부서 직원들의 사기 증진이 필요하고 직원 사기 증진이야말로 군민 행복으로 직결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 김기창 의원
김기창 의원은 최근 영천시 한 농가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관련 야생멧돼지 포획이 ASF 예방에 있어 최선책임에도 불구하고 경우 포획 건수가 감소하고 있다며 적극적이고 선도적인 행정으로 ASF 청정지역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자동차세 징수율에 비해 환경개선부담금 징수율이 크게 밑도는 점에 대해 납세 대상자들이 성실 납부할 수 있는 유도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 이철호 의원
타 시군의 경우 귀농인 지원사업에서 부정수급이 발생하는 사례가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으므로 동일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사후관리와 지도·점검을 요구했다.
또한, 청년 임대형 스마트팜 준공과 동시에 예비 농가의 성공적인 영농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멘토 연결에도 군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으며 선정자들이 임대 기간 종료 후에도 우리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향후 지원에도 더욱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명국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군정 업무의 집행 및 회계 등 행정사무감사를 철저하게 실시해 많은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하며, 민선 8기 2년을 점검하고 새로운 정책을 제시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