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에서는 최근 천생산 등산로 일대에 위치 정보를 표시한 국가 지점번호판 32점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국가 지점번호는 도로명주소가 부여되지 않아 위치 찾기가 어려운 산악이나 하천 등 비거주지역의 위치 정보를 표시한 번호판으로, 한글 2자리와 숫자 8자리로 구성된 고유번호로 표기된다.
이번에 설치한 지역은 최근 4년(2019~2023년)의 소방 출동 내용을 토대로 분석한 사고다발지역으로, 해당 지점번호를 소방서나 경찰서에 알려주면 정확한 위치를 파악해 신속한 구조와 대처를 할 수 있다.
국가 지점번호판은 QR코드가 기재돼 스마트폰 카메라로 해당 코드를 스캔하면 해당 위치의 국가 지점번호가 휴대전화로 자동 입력돼 신속하게 구조요청 문자를 보낼 수 있다.
김사정 토지정보과장은 "안전사고 발생 시 국가 지점번호를 활용하면 신속한 구조를 할 수 있다"라며 "시민의 안전을 위해 국가 지점번호판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