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서부 문화유산돌봄센터는 지난 4월부터 담당 시군구의 문화재 중 목조건축물과 담장 등 변위가 의심되는 문화재를 대상으로 변위측정 모니터링을 했다.
전통건축물의 변위는 지반 조건의 변화, 기후 변화의 영향, 건축물의 노후화로 인한 전문보수 등 외부 환경의 다양한 요소의 영향으로 인해 발생한다.
목조건축물의 기울어짐, 처짐, 부동침하, 결구부 갈램, 이탈 등 구조적인 변형은 주변부의 문제 동반 발생되며, 한가지 현상만 나타나지 않고 두세 가지의 현상이 복합적으로 발생 된다.
변위측정 모니터링은 문화유산의 훼손 현상 파악과 문제점을 분석·진단해 현장에서 측정 활용이 가능한 기기(다림추, 광파기, 레이저 레벨기, 크랙디스크, 크랙게이지)를 활용한 구조물의 변위를 측정하고 결과를 도출해 변위 양상을 파악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변위가 의심되는 문화유산 중 하나인 김천 지례향교 사반루는 루상주가 정면으로 기욺이 관찰되고, 최근 사반루 루상부 정면 우측 귓기둥의 사개부 파손 및 정면 우측 내부 당골막이 부분탈락 손상이 확인되고 거동 여부가 의심되어 다림추 측정을 했다.
측정결과 남동측 방향으로 기울고 있다는 결과를 얻었으며, 누상주 정면 우측 귓기둥에 편하중이 실려 사개부 파손과 정면 우측 내부 당골막이 부분탈락 손상이 발생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경북서부 문화유산돌봄센터는 복권기급 추진사업인 문화유산 돌봄사업을 국가유산청과 경상북도의 지원을 받으며, 경북 서부지역(김천시, 구미시, 상주시, 문경시, 의성군, 고령군, 성주군, 칠곡군)의 문화유산 334개소 문화유산 모니터링과 경미수리와 일상관리를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