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농업기술센터는 관내 벼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드론 활용 병해충 공동방제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
농촌인구의 감소와 고령화에 따라 무더운 여름에 실시해야 하는 농약 살포 작업은 농업인들에게 있어 가장 고된 작업으로 인식됐다.
지난해 여름철 잦은 비와 고온다습한 날씨로 혹명나방 등 병해충 발생으로 방제사업 확대를 요구하는 농업인의 의견이 많았던 만큼 올해는 전년도보다 7천만 원 증액한 보조금 3억 원, 자부담 3억 원, 총사업비 6억 원이 투입되어 방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방제사업은 지난 5월 말까지 지역농협 등을 통해 신청받았으며, 병해충 예찰과 각종 기상 여건을 고려해 벼 도열병과 벼멸구, 혹명나방 등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지역농협과 협력하여 7월에 1차 방제, 8월에 2차 방제할 계획이다.
김천시농업기술센터 정한열 소장은 "지역농협과 협력해 개별 약제 살포 작업의 노동력과 방제 비용을 절감하고, 이상기후로 인한 벼 병해충 발생이 우려되는 만큼 철저한 방제로 농업인이 고품질 쌀 생산을 할 수 있도록 드론 방제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