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10일 칠곡 다부동 전적기념관에서 서거 4주기를 맞아 백선엽장군기념재단과 육군본부가 공동 주관한 고(故) 백선엽 장군(1920~2020년) 추모행사에 참석했다.
행사에는 권영해 국가원로회의 고문, 권오성 대한민국육군협회장, 임호영 한미동맹재단 회장, 박형수 다부동전투 구국용사회장, 주요 인사와 도내 보훈단체장, 6.25참전유공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故 백선엽 장군은 6.25 당시 대한민국을 구한 '다부동 전투' 승리의 주역으로 낙동강 전선을 사수해 국군과 UN(유엔)군의 교두보를 마련해 인천상륙작전을 뒷받침한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는 전쟁 당시 "내가 앞장서서 싸우겠다. 만약 내가 후퇴하면 나를 먼저 쏘라"라고 하면서 부대원들과 함께 북한 인민군이 점령한 고지로 돌격해 모두 탈환하고 전세를 뒤집은 일화로 유명하다.
행사는 ▴헌화·분향 ▴환영사 ▴추념사 ▴유족대표 감사 말씀 ▴추모공연 ▴군가제창 등 순으로 진행됐으며 故 백선엽 장군의 고귀한 나라 사랑 정신을 기리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추념사(대독)를 통해 "늘 자신보다 조국과 자유민주주의를 먼저 생각하셨던 故 백선엽 장군님의 정신을 이어받아 더욱 무거운 책임감으로 경상북도와 대한민국을 지켜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