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3시에는 대가야 고도 지정지구 설정 실무협의를 위하여 관련 부서 직원과 함께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주민설명회는 고령 대가야 고도(古都)로 지정된 이후 중장기 계획 수립 학술용역의 일환으로 수행업체인 재단법인 역사문화환경정책연구원 조홍석 원장이 고도보존육성제도의 이해, 고도보존육성사업(주민지원사업, 주거환경 개선사업, 주민기반시설 개선사업, 주민교육사업 등)의 주요성과, 대가야 고도 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고도 지정지구 실무협의는 도시과, 건축과, 대가야읍 등 관련 부서의 직원들이 모여 특별보존지구와 보존육성지구의 경계구분 및 설정 기준, 지정지구에서 사업종류와 범위를 논의하는 자리로 협의를 통해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지정지구 설정을 하기로 했다.
고도 지정은 역사문화환경 패러다임의 전환에 따른 역사도시 정책 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문화유산 인근 지역주민의 재산권 보호 및 도시 차원의 역사적 골격과 역사문화환경 공간을 계획적으로 회복하고 조성할 목적으로 정체성 강화를 통한 도시의 품격을 제고할 수 있다.
또한 ▲주거환경 가로경관 개선을 위한 고도이미지 찾기 사업 ▲유적정비와 고도역사문화환경 개선을 위한 고도역사도시조성 사업 ▲세계유산 및 핵심유적 탐방거점센터 건립을 위한 고도탐방거점조성 사업 ▲주민참여프로그램 및 주민단체 지원 등을 위한 고도주민활동지원 사업 등에 국비 예산을 받을 수 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대가야 고도 지정은 고령군의 백년지대계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이번 주민설명회는 그동안 고도 추진 경과를 설명하고 고도 지정 이후 추진 방향과 고도 지정에 따른 다양한 사업 추진 발굴에 앞서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다"라며 "대가야 고령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문화 향유권 증진과 일자리 창출 효과를 통한 지역 소멸 위기 극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