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남문화유산 경북서부 문화유산돌봄센터는 2024년 4월부터 6월까지 김천, 구미, 상주, 문경, 의성, 고령, 성주, 칠곡 이상 8개의 담당 시군구 목조 문화 유산를 대상으로 흰개미 등 생물피해 모니터링을 했다.
목조 문화유산의 경우 야외에 노출되어 있으며 대부분 산지 인접해 곤충이나 미생물 등 생물에 의한 손상이 주로 관찰된다. 그중 흰개미는 건조목을 먹는 습성 때문에 목조 문화유산에 피해를 준다.
생물피해 모니터링은 흰개미 활동이 활발한 4월~6월에 주로 진행되며, 대상 문화유산은 흰개미 피해 흔적과 개체와 군비현상 발견유무를 고려해서 선정한다.
흰개미 모니터링은 주변 환경 조사, 육안 및 타진조사, 탐지조사 3단계로 나누어 진행된다. 주변 환경 조사는 흰개미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조건을 갖추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으로 주변 배수시설, 수목과 그루터기 유무, 일조량, 통풍 등을 고려해서 판단한다.
육안 및 타진조사는 실제 흰개미 피해흔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방법과 손으로 두드려서 목재 내부의 흰개미 피해를 확인하는 방법이다.
흰개미 피해 목재의 내부는 비어 있어 타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탐지조사는 장비를 이용하는 것으로 목재함수율 측정기로 흰개미가 선호하는 함수율이 높은 목재를 선별할 수 있으며, 극초단파 탐지기를 통해 목재 내부의 흰개미를 탐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