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문화창작집단 공터다에서는 30일부터 8월3일까지 연극 '하녀들'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사업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후원하는 2024년 공연예술 창작주체 지원사업으로 공연예술 현장의 핵심 역할을 하는 예술단체들의 중장기적 활동을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그동안 '하녀들'은 수 많은 연출들에 의해 재해석이 이루어지고 구성이 변화하는 등 다채롭게 공연되어 왔는데, 이번 공연은 오롯이 희곡에 무게를 실어 원작을 깊이 있게 바라볼 수 있도록 했다는 평이다.
연극 '하녀들'은 밤마다 반란을 꿈꾸는 하녀들의 놀이다. 피지배자인 하녀들은 지배자인 마담을 증오한다. 그래서 반란을 도모한다. 그러나 다른 한 편으로 하녀들은 마담을 동경한다. 증오와 동경의 이중성은 그들의 반란이 실패할 수밖에 없는 결정적 원인이다. 하녀들은 매일 밤 마담과 하녀의 역을 번갈아 맡아가며 마담을 죽이는 연극놀이를 하지만 연극 속에서 마저도 마담 살해는 매번 실패한다.
이번 공연에 협력연출을 맡은 황윤동 대표는 "관객들이 고전 텍스트가 주는 힘을 이해하고 느끼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전혀 지루하지 않게 몰입해 관람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공연은 네이버, 인터파크, 티켓링크, 예스24 등을 통하여 예매가 가능하다. 티켓 가격은 일반 20,000원 / 청소년 15,000원이며 공연에 대한 문의는 054-444-0604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