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이 주최하고 고령군 대가야박물관과 국립경주박물관이 공동주관하는 국보순회 패키지 전시 사업의 하나로, 중요문화재의 수도권 집중화를 해소하고 지역민의 문화 향유권을 신장하고자 마련했다.
총 6개의 패키지 전시 중 대가야박물관은 신라 금령총 출토 유물인 금관(보물), 금허리띠(보물), 금방울을 26일부터 12월 15일까지 대가야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전시한다.
금방울이 발굴되어 금령총이라 이름 지어진 이 무덤의 주인공은 화려한 장신구와 유물 부장상태로 보아 6살 전후의 왕실의 일원으로 추측된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이번 국보순회전시를 통해 쉽게 접하기 힘든 유물을 고령에서 만나볼 기회가 제공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특별전을 대가야박물관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국립박물관과의 협력 체계 활성화에 힘쓰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