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동네서점 작가초청 북 콘서트 '구미출신 작가 박도를 만나다'는 전병택 민족문제연구소 구미지회장의 북 콘서트 개최배경 설명, 작가의 구미중학교 동기인 김병하 대구대 명예교수의 작가소개, 김기중 삼일문고 대표의 작품소개, 작가의 작품소개와 질의응답에 이어 사인회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북 콘서트 주인공인 박도 작가는 현재까지 41권의 책을 집필했으며, 저서 대부분이 근현대사에서 구미가 고향이면서 격동의 시대에서 나라사랑의 일심으로 불꽃처럼 살았던 우리 선조들을 재조명 하는 내용이었다.
박도 작가는 먼저 인사말에서 어릴 적 추억들이 스며있는 구미를 떠나 살았지만 여전히 구미를 사랑했던 그의 심경을 조금도 숨기지 않고 참석자들에게 여과 없이 쏟아냈다.
그는 "허형식 장군이 구미 임은동 출신이라는 사실을 듣고 콜롬부스가 신대륙을 발견한 것같은 전율을 느꼈다."라며 "33살의 젊은 나이로 조국의 독립을 위해서 목숨을 바쳤고, 그런 사람이 구미사람 이었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41권의 저서가 하나같이 주옥같고 소중한 자료와도 같지만, '약속'이라는 제목의 저서는 6.25 전정에서 피어오른 남남북녀의 사랑이야기를 다룬 내용으로 이후 영화로 제작될 수 있다는 것을 밝혔다. 또한 '마지막 수업'이라는 책은 교직에서 떠날 때 심경을 적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도 작가는 1945년 구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30여 년 교사생활을 마무리하고 강원도 원주에서 집필에 전념해 현재까지 41권을 집필했다. 저서로는 약속, 혀형식 장군, 용서, 비어 있는 자리, 일본기행, 누가 이 나라를 지켰을까?, 영웅 안중근 등과 화보집도 다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