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정치가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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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가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

민주당, 선관위 고발~ 한국당, 죄가 있어도 자리보전~
기사입력 2019.10.19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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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가 하락하면 반대로 자유한국당의 지지도가 상승해야 하지만 여론은 이론과는 전혀 다르게 움직이고 있으니 이게 바로 민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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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맹식 편집국장

 

이러한 결과는 어쩌면 너무도 당연하다. 정당정치를 기본으로 하는 대한민국에서 여당이나 야당이나 국민들을 향해 제대로 된 정책 하나 제시하지 못하고 여당은 '내로남불'에 야당은 거리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정치력 상실한 모습을 보이니 말이다.
 
다같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은 "국민을 위한 것이다. 국민의 명령이다. 국민이 원한다." 등등의 문장들을 등장시켜 자신들의 주장을 합리화하려고 하지만 국민들은 그런 것을 원하지도 명령하지도 않았다는 사실을 정녕 모른단 말인가?
 
말과 다른 모습을 보이니 국민은 '국회의원'이라고 하지 않고 '국개의원'이라고 하니 당신들은 국민들의 이러한 비아냥거림에 부끄럽지도 않은 모양이다. 그야말로 철면피가 아닌가?
 
여당이 못하면 야당이라도 잘해야 여론이 이론처럼 움직일 것이 아닌가? 현재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핵심당직자는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됐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게다가 구미시의회에서는 자신들이 결정한 사안을 가지고 여론이 불리해진다고 감지했는지 구미시의회 의장을 인정하지 못하겠다고 본회의장에서 퇴장해 버리는 후안무치의 초보적인 행태를 취하는 추한 모습을 보이는 시의원도 등장했다.
 
그렇다고 자유한국당은 깨끗한가? 경북도당 사무처장이 대구시청 간부공무원을 찾아가 특정 업체에 관급공사를 부탁한 사실이 언론에 공개돼도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으니 이 얼마나 배짱이 두둑한지 모르겠다. 뻔뻔하기까지 하다.
 
더욱이 상주시장과 군위군수 문제 등 도대체 어디까지 썩었는지 계산도 안 된다. 한국당 소속 단체장까지 이 모양이니 이들에게 국민이 정치를 맡기겠다고 좋은 점수를 주겠는지 가슴에 손을 얹고 되돌아보기를 바란다.
 
특히, 자유한국당에는 급여를 받는 당직자들이 너무 많다. 이들이 제 역할을 하고 국회의원들이 바로 갈 수 있도록 정책을 만들어 냈다면 어찌 많다는 소리를 하겠는가? 말 그대로 월급만 까먹는 좀벌레 밖에 안되지 않는가? 아니라면 아니라고 항변해 보시든지~
 
심지어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사무처장은 언론이 잘못됐다고 하지만 언론을 상대로 어떠한 행동도 하지 않으니 이는 스스로 잘못된 것을 자인하는 것이다. 상황이 이런데도 무슨 배짱으로 그 자리를 지키는지 정말로 대단한 자유한국당이다.
 
언제나 그랬듯이 말은 청산유수다. 하지만 그 말들이 실천으로 옮겨지는 것은 좀처럼 볼 수 없으니 정말로 국개다운 행동이다. 여당이나 야당이나 모두 정신 차렸으면 하는 것이 국민의 간절한 바람이다.
 
제발 부탁이다. 이제부터 국개라는 소리는 듣지 말아야 하지 않을까요? 국민을 무서워하는 초심의 국회의원을 언제쯤 보게 될지 그것 좀 가르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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