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칠곡군, 석담 종갓집 설, 음복 도시락과 테이크아웃 식혜 등장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칠곡군, 석담 종갓집 설, 음복 도시락과 테이크아웃 식혜 등장

기사입력 2021.02.14 13:43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내용 메일로 보내기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민족 고유의 명절인 지난 12일 경북 칠곡군의 한 종갓집 사당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한 성인 남성 4명이 거리를 띄우고 차례를 올렸다.

석담종택 명절 차례.jpg

조선 중기 공조참의를 지낸 석담 이윤우 선생의 16대 종손인 이병구 씨 설날 차례 풍경이다. 이 씨 종갓집은 지난해 설날에는 해도 사당 입구까지 사람들로 가득 찼으나 이날은 적막감마저 감돌았다.
 
이 씨는 "보통 설날이면 50여 명이 모였으나 올해는 인근 지역의 아들과 한동네에 사는 친척 등 4명만이 모여서 차례를 올렸다"라며 "코로나 예방을 위해 사전에 전화를 걸어 협조와 양해를 구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칠곡 종갓집에 등장한 음복도시락, 수정과, 식혜 (3).jpg

이날 차례를 올리는 제관의 숫자만 준 것이 아니다. 차례를 지낸 후 종친들과 사랑방에서 술과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덕담을 주고받는 음복마저도 도시락으로 대체했다.
 
이날 음복 도시락과 함께 테이크아웃 식혜와 수정과도 선보였다. 각자 집에서 차례를 지낸 후 종갓집 사당으로 참배로 오는 마을 종친들을 위해서다. 참배를 마친 종친들과 인사를 나눈 후 수정과와 식혜가 담긴 컵을 건넸다.
 
석담 종택 종손 이병구 씨는 "부모의 생명과 자신의 건강을 위한 방법을 찾아 실천하는 것이 코로나 시대의 효도다."라며 "모든 국민이 설 명절 연휴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했으면 한다."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뉴스라이프 & newslifetv.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 뉴스라이프(http://www.newslifetv.com) |  설립일 : 2018년 6월15일  | 발행인 :(주)뉴스라이프 권해수 | 편집인 : 권해수           
  • (39199) 경북 구미시 문장로 3길6, 401호  | 사업자번호 : 353-88-01051 | 등록번호 : 경북 아 00473호, 경북 다 01514
  • 대표전화 : 054-604-0708  ms9366@hanmail.net  ㅣ청소년보호책임자 : 전희정 | 후원계좌 농협 301-0235-0385-01
  • Copyright © 2018-2020 newslifetv.com all right reserved.
뉴스라이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