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유세차량이 길을 막고 자신들을 알리는 유세활동을 펼쳐 주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하고 항의하는 시민과 충돌을 일으켜 경찰이 출동하는 사태로까지 확산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 일로 구미 옥계 4거리 교차로는 교통이 마비되고 이곳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현장이 정리될 때까지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특히, 지나가는 차량의 거센 항의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유세에만 집중했고, 상대 후보 유세차량과 싸움에는 관심을 기울였지만, 시민들의 불편에는 관심조차 없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나가는 시민들은 "한결같은 믿음과 지지로 국민의힘에게 표를 몰아준 결과가 이렇게 나타난 것이 심히 유감스러울 따름이다. 막상 표를 달라고 외치던 이들이 당선되면 안면 바꾸고 전혀 다른 모습을 할 것이라는 생각을 했지만 선거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을 보니 참으로 암담하다"라고 푸념했습니다.
시민들은 어제까지 야간 미숙한 점이 있었지만, 앞으로 잘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정당이 어떤 인사를 내세웠던 관계하지 않고 무조건 국민의힘이 공천한 사람을 찍어 왔던 믿음을 배신으로 갚을지도 모른다는 씁쓸한 마음을 가지는 현장이었습니다.
이제는 어떤 정당이라도 무조건 믿는 일을 그만하고 후보자의 면면을 따져 지역의 발전을 견인할 충분한 역량이 있는 후보를 선택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표로 증명해야 한다는 여론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