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년간 구미지역 청소년들의 큰 잔치로 자리매김해 온 구미청소년연극제가 올해는 전국 단위로 확장해, 코로나로 학교 현장의 동아리 활동들이 주춤해지고 연극제 개최의 여부조차 불투명해진 오히려 새로운 시도를 한 것이다.
대회 참가팀을 구미에서 전국 범위로 확대하고 독백 페스티벌을 개최해 개인 참가자들의 대회 참가를 독려했다. 구미, 칠곡, 부산, 거창 등의 지역에서 고등학교 5개 팀(구미여고, 석적고, 구미여상, 부산정보고, 사곡고)과 연합동아리 2개 팀(꿈꾸다, 꾸밍)이 총 6일간 경연을 펼치게 된다.
대회는 (사)한국연극협회 구미지부가 주관하며 경상북도, 경상북도교육청, 구미시에서 후원한다. 총 7개 팀이 경연대회를 치르며 단체상으로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을 각 1개 팀에게, 개인상은 대상 1명, 최우수연기상 2명, 우수연기상 7명, 지도 교사상 1명을 선발 수여한다.
연극제 일정은 20일 꾸밍의 '심청 더 워리어'를 시작으로 20일 꿈꾸다 '비하인드', 21일 구미여고 '뫼비우스의 띠', 25일 석적고 '아카시아 꽃잎은 떨어지고', 26일 구미여상 '방황하는 별들', 27일 부산정보고 '검은 형제들', 28일 사곡고 '작은 몸짓'이 무대에 올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