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에는 발굴부대 장병들과 유해발굴 관계자들을 비롯한 김진열 군위군수, 대구지방보훈청장, 경북남부보훈지청장, 보훈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고인들의 넋을 기렸다.
영결식은 올해 유해발굴 추진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헌시와 추모사, 종교의식, 헌화 및 분향, 조총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유해 운구와 봉송을 끝으로 마무리되었다.
50사단은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6·25 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선의 주요 격전지였던 군위, 영천, 칠곡 지역에서 3개월간 연인원 5천여 명의 병력을 투입해 유해발굴 작전을 수행했다.
이를 통해 총 18구의 유해와 1천880점의 유품을 발굴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군위 지역에서는 효령면 장기리 일대에서 전사자 유해 3구를 발굴하기도 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추모사에서 "오늘 이 자리는 전사자들의 명예를 지키고 그 뜻을 기리며, 우리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소중한 시간이다"라며 "영웅들이 지켜낸 이 나라에서 결코 그들의 헌신을 잊지 않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