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는엄마들은 행정안전부의 2022년도 청년공동체활성화 지원사업을 계기로 만들어진 청년공동체로, 청도의 육아맘 8명이 공통된 문제의식을 유쾌하게 풀어보자는 취지에서 시작되었다는 점이 특별하다.
공동체 구성원들은 지역사회에서 여성들의 역할을 다양하게 정립하는 시도가 필요하다는 공통된 문제의식하에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들도 행복할 수 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역의 청년, 청소년, 어린이와 함께할 수 있는 사업들을 유기적으로 펼쳐나가고 있다.
노는엄마들 사업은 지난 14일 놀이활동가 교육을 배운 엄마들이 중심이 되어 아빠, 엄마, 아이들 50명이 참여해 그림그리기, 나만의 화분만들기, 자연숲놀이, 온가족 캠핑 등 '얘들아! 놀자' 행사를 진행함으로써 놀거리와 즐길거리가 부족한 지역에서 새로운 가족문화·청년문화 제시로 호응을 얻었다.
2022년, 행정안전부에서 지원한 총사업비 규모는 800만 원 내외로 유사 지원사업보다 소규모 사업이지만 육아로 인해 잠시 경력이 단절된 육아맘들의 활동력을 높이고, 지역의 인구소멸 문제를 청년들의 직접 참여로 지역에 활력을 부여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노는엄마들 대표 배정란(37)은 "청년공동체활성화사업을 통해서 엄마들의 커뮤니티도 형성하고 아이들과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참으로 좋았다. 이것을 계기로 육아맘 교육, 아빠 교육, 아이들 교육에 관련된 다양한 사업들을 시도해볼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