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 통합신공항 추진위원회는 29일 성명서를 내고 군위군의 대구편입 관련 법안이 9월 국회에서 처리가 마무리되지 않으면, 통합 신공항 사업 저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이미 대구 공항 기본계획이 발표되어 통합 신공항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마당에 언제까지 사업이 불투명하다 핑계 댈 것이냐"라며 "자신들의 밥그릇이 국민과 약속보다 중하다는 부끄러운 고백을 할 것인가?"라고 군위군의 대구편입에 대해 신공항 착공 후(2025년) 논의를 얘기한 바 있는 국민의힘 임이자 도당위원장을 향해 날을 세웠다.
추진위는 성명서을 통해 "이번 9월 국회에서 군위군의 대구편입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으면,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통합 신공항 사업 저지에 나서겠다."라며 "시도지사를 비롯한 지역 정치인들은 공동합의문을 발표하던 그때의 절박함으로 군위군의 대구편입에 동참하라."라고 했다.
또 "군위군은 더는 신의 없는 정치인들의 말장난에 휘둘리지 말고, 대구편입 없이는 통합 신공항도 없음을 분명히 밝혀라."라고 강하게 요구했다.
박한배 회장은 "대구편입은 정치권이 군위군에 공동후보지를 유치신청을 요청하면서 나온 유치신청 전제조건이었다."라며 "행정통합에 밀리고, 대선에 밀리고, 지방선거에 밀려 여기까지 왔는데 이제 총선 이후를 얘기하는 것은 약속을 지키지 않겠다는 뜻이다. 통합신공항의 첫 단추인 대구편입을 제때 꿰지 못한다면 통합신공항의 옷은 입을 수 없다."라고 했다.
군위군 대구편입 9월 국회처리 촉구 성명서
대구·경북 정치인 106명이 공동합의문에 약속한 군위군의 대구편입은 2022년 2월 이후 길을 잃었다. 군위군, 대구시, 경북도가 행정안전부에 건의하고 정부 입법으로 발의하여 약속이 지켜지는 듯했으나, 정작 합의문에 서명한 경북 국회의원의 반대로 발목이 잡혔다.
그때의 국회의원은 신공항 사업의 불투명과 본인 약속에 시한이 없다는 궤변을 늘어놓으며 반대를 하다 상임위를 옮겨갔고, 이제 해당 상임위에 속하지도 않으면서 지역 도당위원장 감투 쓴 또 다른 경북 국회의원이 2024년 총선 전에 군위군이 대구에 편입되면 인구감소로 국회의원이 한자리 줄어들 수 있다는 이유로 망설이고 있음을 스스로 고백하여 대구편입 법률 처리에 재를 뿌리고 있다.
우리 군위군 통합 신공항 추진위원회는 묻지 않을 수 없다. 이미 대구 공항 기본계획이 발표되어 통합 신공항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마당에 언제까지 사업이 불투명하다 핑계 댈 것이며, 언제까지 자신들의 밥그릇이 국민과 약속보다 중하다는 부끄러운 고백을 할 것인가?
군위군의 대구편입은 우리 군위군민들의 특별한 요구가 아니라, 정치인 여러분이 먼저 약속하셨으니 지금도 늦었지만 지키시라 말씀드리는 것뿐이다. 우리 위원회는 이제 군위군민들의 인내가 한계에 다다랐음에 다음과 같이 밝힌다.
1. 이번 9월 국회에서 군위군의 대구편입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으면,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하여 통합 신공항 사업 저지에 나서겠다.
1. 시도지사를 비롯한 지역 정치인들은 공동합의문을 발표하던 그때의 절박함으로 군위군의 대구편입에 동참하라.
1. 군위군수, 군의회는 더는 신의 없는 정치인들의 말장난에 휘둘리지 말고, 대구편입 없이는 통합 신공항도 없음을 분명히 밝혀라.
2022. 8. 29 군위군통합신공항추진위원회 회장 박한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