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9일 태풍 피해지역인 포항시민을 돕기 위해 구미상공회의소(1천만 원)와 지역 유관기관, 단체,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 3천만 원을 포항시에 전달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가족들이 함께 모여 보낼 명절 연휴이지만 태풍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포항시민을 돕고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성금뿐 아니라 포항시민들의 빠른 일상회복을 위해 인력과 장비,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돕겠다"라고 밝혔다.
윤재호 구미상공회의소 회장은 "포항 상공인들의 경제활동이 하루속히 정상화 되도록 아낌없이 돕겠다"라고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명절 연휴에도 불구하고 포항시를 위해 한걸음에 달려온 마음에 감사를 전하며, 이웃 도시의 따뜻한 마음을 전해준 구미시민에게도 진심 어린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포항시는 태풍 힌남노로 인해 포항제철소가 1973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운영이 중단되는 등 지역기업들의 피해를 비롯한 주택, 도로 등 도심 곳곳이 침수되어 정부는 7일 긴급히 포항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