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고추연구소에서 복원한 재래종 고추는 지역 기후풍토와 품질에 따라 선발해 토착 유전자원으로서의 가치가 높아 지역특화 재래종의 우수함을 알리고 보존을 위해 농가에 분양할 계획이다.
이번에 분양하는 재래종 고추 4품종은 매운맛과 단맛이 잘 조화된 수비초(영고4호), 순한 맛으로 과피가 두껍고 색깔이 좋은 칠성초(영고5호), 매운맛이 강하고 수확 시기가 빠른 유월초(영고10호), 토종(영고11호) 등이다.
분양 신청은 선착순으로 인터넷접수(1천200명)와 방문접수(250명)로 가능하며, 판매금지 등 분양계약 준수를 전제로 1인당 총 200립(수비초 ·칠성초·유월초·토종 각 50립씩)의 종자를 분양받을 수 있다.
장길수 영양 고추연구소장은 "재래종 고추는 재배 적지가 한정적이고 병에 약하다는 한계가 있으나 맛과 품질이 우수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품종이다"라며 "지역특화 재래종 고추 재배와 병해충 방제기술, 가공품 개발 연구를 통해 재래종 고추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