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에서는 고향사랑기부제도 시행 첫날부터 재경김천향우회 김현태 회장의 기부 의사 표명 소식과 함께 기부자들의 기부행렬이 이어지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17일 김천시 고향사랑기부제는 김현태 재경향우회장, 장준용 부산 동래구청장이 각 500만 원씩 최고 한도액 기부에 이어 우철문 부산경찰청장이 100만 원을 기부하는 등 다양한 지역에 걸친 기부자들이 동참하고 있다.
출향인이나 다른 지역 거주자들의 고향사랑기부 방법 등 관련 문의가 늘고 있다. '고향사랑e음'홈페이지에 김천시의 소개와 함께 답례품을 안내하고 홍보부스, 전광판, 팜플렛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시민 홍보에 나서고 있다.
※ 김천시 고향사랑기부제의 시작
김천시 고향사랑기부제는 시행을 앞둔 지난해 답례품목 사전조사와 11월 '김천시 고향 사랑 기부금 모금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제정으로 서막을 알렸다.
먼저, 회계 세무 등 기금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고향사랑기금운용심의위원회 위촉과 함께 '2023년 김천시 고향사랑기금 운용계획'이 안건으로 상정돼 원안 가결되었다.
이후 12월 공모를 통해 답례품 공급업체 접수해, 답례품선정위원회를 거쳐 선정을 마쳤다. 선정된 답례품은 17개 품목으로, 향후 지속적인 답례품 발굴을 통해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 발로 뛰는 홍보고향사랑기부제 시행을 위해, 김천포도축제 홍보부스 운영을 비롯한 인근 시군과 상호교차 홍보, 출향 인사 지역발전 간담회를 통한 제도 안내, 정부 주관 행사 고향사랑기부제 특별홍보관 참여, 직원 대상 영상 송출, 이전 공공기관 홍보 협조 요청 등 대민홍보를 펼쳤다.
최근에는 지정 접수 금융기관인 농협에 배너를 설치하고 팜플렛을 비치했으며, 농협 시지부 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 동참도 있었다.
또한, 김천역과 김천(구미)KTX역의 협조로 설맞이 귀성객을 대상으로 제도 홍보를 할 수 있게 되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기회도 마련했다.
※ 소중한 기부자들에게김천시는 설 명절을 맞아 누구보다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부를 해주신 기부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서한문을 발송 새해 인사와 함께 감사를 전할 예정이다.
한 번의 기부가 아닌 지속적인 관계를 이어가기 위해 각종 축제나 행사에 초청하는 등 다양한 혜택 지원도 검토 중이다.
김천시 관계자는 "타지에서 김천시를 응원해주시는 출향인들이 많아 감사하다"라며 "기부자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다양한 답례품 발굴에 힘쓰고, 지역발전을 위한 기금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복리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 기부하고 혜택받는 고향사랑기부제도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를 제외한 자치단체에 연간 500만 원 한도에서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기부를 하면 10만 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 10만 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를 받고, 기부액의 30% 내에서 지역 농특산물 등의 답례품을 받는다.
고향 사랑 기부 온라인 접수는 고향사랑기부시스템 '고향사랑e음시스템(ilovegohyang.go.kr)'을 통해 가능하고, 오프라인 접수는 기부금 접수 금융기관으로 지정된 전국 농협 어디서든 가능하다.
기부자는 '고향사랑e음'을 통해 기부할 지역과 희망 답례품을 선택할 수 있고, 선택한 답례품은 택배 배송으로 원하는 배송지에서 안전하게 받아볼 수 있다. 기부가 완료되면 국세청과 연계되어 자동 세액공제 처리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