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추모식은 광복회 경북지부 구미시지회 주관으로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박희광 선생의 공적보고, 유족 인사, 추모사, 헌화 및 분향, 진혼무 공연, 추모시 낭송 순으로 진행되었다.
박희광 선생은 1901년 구미 봉곡에서 태어나 어린 시설 만주로 이주했으며, 김광추, 김병현 선생과 함께 3인조 암살특공대로 활약했다.
1943년 출옥 후 고향인 구미로 와서 생활하시던 중 1968년 3월 건국훈장 독립장을 받았으며, 일제의 고문 후유증으로 1970년 1월 22일 70세의 나이로 별세 국립 제1 현충원 애국지사 묘역에 배우자와 합장 안장되었다.
김영수 광복회 구미시지회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박희광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그 뜻을 기리는 추모식을 개최하게 됨을 뜻깊게 생각하며, 오늘 추모식을 위해 도움을 준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라고 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추모사를 통해 "박희광 선생의 살신성인 정신은 후손들의 마음 속에 영원히 살아 숨 쉬고 있다"라며 "선생의 뜻을 가슴 깊이 새기고 구미의 성장과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 데 시민들과 함께 힘을 모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