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희용 의원(고령, 성주, 칠곡)은 지난 4년간 스미싱 피해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고도화되는 스미싱 수법에 맞춰 스미싱 예방체계 재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희용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4년간(2018년~2021년) 스미싱 발생 현황'에 따르면 총 67억 4천740만 원가량의 피해액이 발생했으며, 2천992명의 피해자가 발생했다.
 
피해액의 경우 2018년 2억3천520만 원에서 2021년 49억8천550만 원으로 21.2배 증가했으며, 피해 인원 또한 2018년 187명에서 2021년 1천321명으로 7.1배 증가했다.
 

피해자 연령별로는 지난 4년간(2018년~2021년) 50대 751명, 40대 677명, 20대 649명, 30대 422명, 60대 이상 403명, 10대 33명 순으로 나타났다.

 

모든 연령층에서 2018년 대비 2021년 피해자 수가 급격히 증가했는데, 10대(18배), 60대 이상(9.7배), 20대(9.4배), 50대(8.5배) 등 10·20대와 50·60대 이상 연령대에서 증가세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정희용 의원은 "최근 택배 사칭, 교통법규위반 고지서 등 공공기관 사칭 스미싱이 증가해 피해자들이 발생하고 있다"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방송통신위원회 등이 지난 16일 스미싱에 대해 이용자들의 주의를 당부했으나 단순 감시 기능 강화보다 고차원적인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인터넷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2018년~2022년) 사칭유형별 스미싱 탐지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총 179만7천667건의 문자가 탐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