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성산동 고분군 제22호분에서 발굴 조사된 문화재 378점이 지난 26일 성주 성산동 고분군 전시관에 도착했다.
일제강점기인 1918년 조선총독부에서 발굴해 성산동 고분 속 문화재가 알려진 지 105년 만에 최초로 성산동 고분군 출토유물이 대여가 아닌 권한 위임 형식으로 성주에 돌아온 것이다.
2021년 개관한 성주 성산동 고분군 전시관은 경상북도와 문화재청의 서류심사와 현지실사를 거쳐 2022년 도내 5번째 국가귀속 문화재 보관관리 위임기관으로 지정되었으며, 이후 성주에서 출토된 모든 문화재의 보관관리 권한을 위임받아 고분군 전시관에서 직접 관리할 수 있게 되었다.
이관된 문화재는 2019년 실시 된 성산동 고분군 제22호분 발굴조사를 통해 세상에 알려진 유물로, 은제 장신구, 환두대도 등 금속류 59점을 비롯해 토기류 318점, 칠피 1점 등 총 378점이며 대부분 삼국시대 5세기 후반 제작품으로 추정된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성산동 고분군 출토유물이 고분군 전시관으로 돌아온 것을 환영하며, 성주의 문화재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고 직접 관리할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고무적으로 여긴다"라며 "고분군 전시관에서 올 하반기 특별기획전을 통해 제22호분 출토유물을 공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