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경북도, 원자력 선박 해양시스템 기술개발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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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원자력 선박 해양시스템 기술개발 업무협약

SMR 활용한 선박과 해양시스템 개발을 위해 9개 기관 MOU
기사입력 2023.02.09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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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9일 경주시청 대회의실에서 경주시를 비롯한 원자력 관련 기관들이 모여 '원자력 선박 해양시스템 기술개발과 인프라 구축'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원자력 추진 선박 해양시스템 기술개발 업무협약 (1).jpg

이번 협약은 소형모듈원자로(SMR)가 기존 디젤엔진 대체를 위한 새로운 해양 선박에너지원으로 급부상함에 따라 대형 선박 추진용 SMR 기술개발을 통해 향후 상용화를 위한 협력 기반을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9개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해양용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 실증 ▲소형모듈원자로 추진 선박 해양시스템 인터페이스 기술개발 인허가 대응 ▲원자력추진 선박 운영 전문인력 양성과 산업 인프라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원자력 추진 선박 해양시스템 기술개발 업무협약 (2).jpg

특히, 최근 해양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용융염원자로(MSR)는 선박 운영 기간 핵연료를 교체할 필요가 없고, 핵연료가 액체이기 때문에 외부 노출 시 자연적으로 고체화되어 방사능누출 우려가 없으므로 선원 안전성을 담보하는 해양 선박에 최적이라는 평가다.
 
이미 EU, 미국 등 주요국들은 원자력을 활용한 친환경 선박 기술개발을 위해 다양한 중장기 계획을 발표하고 있으며, 정부도 지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해양, 우주 활용을 위한 차세대 원자력 기술을 12대 국가전략기술로 선정해 관련 기술개발이 한창이다.

원자력 추진 선박 해양시스템 기술개발 업무협약 (3).jpg

지난해 국제해사기구(IMO)가 해양 선박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 2050년까지 선박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8년 대비 50%로 감축하겠다는 온실가스 감축 규제계획 발표에 따라 이런 움직임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협약에 참여한 HMM, 장금상선, 에이치라인해운, 우양상선은 컨테이너선, LNG운반선 분야 우리나라 대표 해운사이며 대형 선박의 탄소 중립 실현은 향후 해운업계 글로벌경쟁력 확보를 위해 반드시 해결되어야 할 과제로 장래 업계의 명운이 걸린 문제라고 입을 모았다.

원자력 추진 선박 해양시스템 기술개발 업무협약 (4).jpg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원자력은 탄소 배출이 없어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 중립을 위한 최적의 에너지원으로 활용범위가 넓어지고 있다"라며 "환동해를 중심으로 글로벌 혁신 원자력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고 경북도가 원자력 르네상스를 주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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