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 전문 기업 올레팜은 지난 7일 농업회사법인 헤테로 최이영 대표이사와 딸기 신품종 '홍희'를 비롯한 품종에 대한 전용 실시권 설정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으로 올레팜은 '홍희'에 대해 대한민국(Indoor Farm에 국한)과 사우디아라비아, UAE(아랍에미리트연합국), 카타르, 쿠웨이트를 포함한 중동지역과 중앙아시아를 대상 지역으로 하는 전용 실시권을 10년간 보유하게 됐다.
또한, 이 계약에는 홍성군에 올레팜의 해외 프로젝트를 위한 딸기 육묘시설을 양사 협력을 통해 조성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어, 올레팜의 중동지역 스마트팜 사업 진출이 앞당겨졌다는 평가다.
올레팜이 전용 실시권 설정계약을 체결한 '홍희'는 농업회사법인 헤테로가 7년간 연구 끝에 개발한 국산 신품종 딸기로, 평균 당도가 15브릭스 내외로 일반 딸기 품종(11~12브릭스)보다 당도가 높다.
올레팜 마이클 안 대표이사는 "본 계약을 통해 국산 딸기의 중동지역 수출에 지름길이 생겼다"라며 "헤테로는 우수한 품종을 연구해 선보이고 올레팜은 스마트팜 기술을 통해 해당 품종의 양산체계를 마련하는 효율적 분업체계가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올레팜은 코오롱글로벌의 지분투자가 이루어진 스마트팜 전문 업체로, '딸기와 연어'라는 시장성 높은 두 먹거리에 대한 생산기술 개발을 통해 신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